2008년 야스퍼스 이후 18년 만에 한 시즌 3승 달성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당구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최다 우승 기록도 작성했다.
조명우는 지난 6일(현지 시간)까지 벨기에 리에에서 열린 2026 리에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바오 프엉 빈(11위·베트남)을 상대로 하이런 21점, 에버리지 3.333을 기록하며 15이닝 만에 50-30으로 승리한 조명우는 결승에서 딕 야스퍼스(8위·네덜란드)와 맞붙었다.
지난 6월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결승에서 야스퍼스를 만난 그는 경기 초반 상대가 11이닝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21-30으로 밀렸으나, 14이닝 후공에서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37-3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조명우는 15이닝에서 7점을 추가하며 44-34로 앞서갔고, 18이닝에 50점을 완성하며 50-3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 에버리지는 2.777이었다.
2024년 포르투 월드컵 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조명우는 올해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이번 리에 대회까지 결승에서 연이어 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보고타, 앙카라, 리에 월드컵까지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그는 월드컵 통산 6승을 기록하며 고(故) 이상천을 누르고 아시아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역대 월드컵 사상 8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이다.
아울러 한 선수가 한 시즌 월드컵에서 3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것 또한 2008년 야스퍼스 이후 18년 만이다.
리에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오는 8일 오전 귀국하는 조명우는 다음 달 23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블루아에서 열리는 제78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 4년 연속 포디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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