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7637억원) 대비 7.96%(607억원) 증액됐으며, 증액 재원의 약 90%는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국시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으로 마련됐다.
남구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등으로 구민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구민 안전 강화, 생활 불편 해소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전한 주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정골지구 우수 유출 저감시설 설치 17억원, 안전한 통학로 조성 5억원, 합파교 정비 2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정용 태양광 보급 2억원, 지역 쌀 구매 지원 2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지원 9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옥동 어울림복합센터 건립 41억원,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 건립 11억원, 무거동 도시재생사업 7억원 등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선 부모 급여 21억원, 국가보훈대상자 명예수당 3억원, 출산양육 장려금 지원 3억원 등을 배정했다.
남구는 이번 추경 편성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사업과 공공시설 운영비, 인건비 등 의무적인 지출이 지속 증가하는 반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재정 운용의 여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반영한 순세계잉여금보다 실제 결산액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예상했던 가용재원이 일부 축소되기도 했다.
남구는 향후 신규 사업 추진시 국시비 확보 규모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사업 완료 이후 부담해야 할 운영비와 유지관리비, 구비 부담분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미 추진 중인 사업과 운영 중인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필요성과 이용률, 사업 효과, 재정 부담 등을 종합 점검해 효과가 낮거나 재정 부담이 과도한 사업은 축소·통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국시비 등 외부재원 확보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정된 재원을 구민에게 가장 필요한 곳에 적기에 투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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