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시장은 7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박람회 시작 전 폭우나 폭염 등 여러 일들이 발생하는 바람에 무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시작했지만 첫 날 아침에 비가 온 것을 제외하면 하늘이 도와주시는 듯 멋진 가을날 속에 치러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희곤 독립기념관장님도 5일 동안 40만명 이상이 독립기념관을 찾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데 이번 행사가 독립기념관을 알리는 큰 계기가 됐다고 말씀하셨다"며 "앞으로도 독립기념관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방문한 35만6448명보다 4만5000여명 늘어난 40만2000여명이 다녀갔다고 집계했다.
방문객 숫자가 말하는 것처럼 기존 천안시민들은 물론 타지에서 이 행사를 위해 천안을 방문했던 경우도 많았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이나 기업, 대학들과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행사 전 있었던 브리핑 당시 장 시장이 행사의 존폐를 암시하는 말을 하면서 시 공직자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내년에도 이 행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장 시장은 또 "K컬처는 국가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던 게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존에는 국가의 정책에 발맞춰 우리 천안시도 선제적으로 K컬처에 대한 준비를 하자는 과정이었는데 이것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K컬처와 관련된 사업들이 조금씩 수정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국가의 정책과 발을 맞춰 가야 하는 건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 이것이 행사의 존폐를 논하고자 하는 전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mcho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