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 금리인상 가속 기대에 1달러=156엔대 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6/09/07 10:02: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7일 일본 기준금리 인상 가속에 대한 기대감에서 엔 매수, 달러 선행으로 1달러=156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6.13~156.15엔으로 지난 4일 오후 5시 대비 0.16엔 상승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엔화의 대폭적인 과소평가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이 단호하게 시장과 금융정책 상  조치를 강구하는 걸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후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와 정부 당국자가 연달아 금리인상에 적극적인 발언을 했다.

일본은행이 금리인상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관측이 엔 매수를 부추겼다.

다만 4일 나온 8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증가가 전월 대비로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이런 고용상황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건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가 5일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 군함에 미사일 공격을 시도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불안정한 중동 정세로 인해 미국 기준유 WTI는 배럴당 92달러대까지 뛰었다.

유가 상승에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적자가 확대한다는 우려가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0.45엔, 0.28% 올라간 1달러=155.84~155.8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7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장에 비해 0.39엔 밀린 1달러=156.25~156.2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락, 3일 대비 0.40엔 내린 156.15~156.25엔으로 폐장했다.

8월 미국 고용통계가 노동시장 견실함을 보여줌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고조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규모 엔 매수가 유입하면서 엔화는 주춤, 일시 1달러=155.36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81.12~181.13엔으로 전장보다 0.53엔, 0.29%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1618~1.1620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04엔, 0.03%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