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유나이티드항공 뉴어크~인천 취항 계기 美 방한객 유치 확대

기사등록 2026/09/07 10:05:16

지난해 방한 미국인 148만 명…올 상반기도 81만 명

유나이티드항공과 공동 마케팅 전개·방한 상품 개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열린 유나이티드항공 신규 취항 기념 환대 행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뉴욕(뉴어크)~인천 직항 노선 신규 취항을 계기로 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관광공사 뉴욕지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과 신규 취항 기념 환대 행사를 열었다.

미국 국적 항공사 가운데 인천~뉴어크 노선을 직접 운항하는 것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유일하다.

이 항공사는 그간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해 왔다. 이번 뉴어크 노선 취항으로 한국과 미국을 잇는 직항편을 연중 매일 3회 운항하게 됐다.

뉴어크발 UA285편은 매일 오전 10시35분(현지시간)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20분(한국시간)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발 UA286편은 오후 5시15분(한국시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6시(현지시간) 뉴어크에 도착한다.

이번 취항은 늘어나는 미국인 방한 수요에 대응하는 신규 노선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약 148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보다 42% 이상 늘었다. 미국은 중국, 일본, 타이완(臺灣)에 이어 방한 시장 4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방한 미국인은 약 8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다.

K-팝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확산한 K-컬처에 대한 관심도 방한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미국인 여행객의 관심 분야가 음식, 뷰티, 패션, 전통문화, 지역관광 등으로 넓어지면서 방한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열린 유나이티드항공 신규 취항 기념 환대 행사에서 기념품을 받은 승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관광공사는 미국발 첫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알리기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한국 관광 마스코트 ‘호종이’와 ‘무고미’가 탑승객을 맞았다. 퓨전 국악 그룹 ‘지화자 밴드’가 공연했다. K-뷰티 트래블 키트와 한국 관광 홍보물을 나눠줬다. 탑승구에서는 식혜와 유과 등 전통 다과 시식과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기내 전 좌석에는 한국 전통 문양 부채를 선물로 비치했다.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라과디아공항과 함께 뉴욕 대도시권의 3대 관문 공항 중 하나다. 맨해튼과 가깝고 유나이티드항공의 미국 동부 핵심 허브라는 점이 강점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뉴어크에서 매일 350편 넘는 항공편을 운항하며 북미를 비롯한 160개 이상 목적지를 연결한다. 뉴욕권의 한국행 직항 수요뿐만 아니라 미국 각 지역에서 뉴어크를 거쳐 인천으로 향하는 환승 수요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신규 노선 취항을 방한 관광상품 개발 확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인숙 관광공사 미주지역센터장은 이날 뉴어크 행사에서 “이번 취항은 미 국적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뉴욕 권역과 한국을 잇는 직항로를 개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신규 노선 활성화를 위해 유나이티드항공과 온라인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미국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 등 방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지은 관광공사 구미대양주팀장은 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인천~뉴어크 노선 취항 기념 행사에서 “미국은 한국 관광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이다. 미국인 방한객의 약 96%가 개별여행객으로, K-팝과 드라마로 시작된 관심이 음식, 뷰티, 패션, 전통문화, 지역관광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신규 취항이 실질적인 방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나이티드항공, 국내외 관광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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