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코프·쿠슈너,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회담…우크라 첫 방문
젤렌스키 "전쟁 겨울까지 계속…美측과 '겨울 패키지' 논의"
휴전 아닌 '지속 가능한 평화' 공감대…'영토' 등은 이견 여전
소식통 "트럼프, 7일께 푸틴-젤렌스키와 연쇄 통화 예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및 재러드 쿠슈너와 약 3시간 동안 회담했다. 미국 특사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 특사들은 이날 양자 회담과 영국·프랑스·독일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여하는 다자 회담까지 총 세 차례 회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평화 협상 재개와 포괄적인 '겨울 패키지', 강력한 안전 보장과 경제 지원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회담과 미국·유럽·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담 날짜나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쟁이 겨울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즉각적인 돌파구는 없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는 양국 정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특사단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3시간 10분간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로 이동했다. 이들은 항공편으로 폴란드에 도착한 후 기차를 타고 키이우를 찾았다.
윗코프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여러 새로운 아이디어가 논의됐고 이를 우크라이나 측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미·러·우 3자 회담이 조만간 발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키이우 회담에 대해서도 "의미 있고 실질적이며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러·우 정상과 잇따라 통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KI)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7일 푸틴 대통령 및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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