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9년 만에 첫 정규
타이틀곡 '퇴사할게여'에 기안84 내레이션 지원사격
"어떤 인생이든 할머니 됐을 땐 '끝내주는 인생'일 것"
7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연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을 발매한다. 2017년 자작곡 '젤리'를 통해 솔로로 먼저 데뷔한 지 9년 만에 내는 첫 정규다. 2021년 미니 1집 '윈디(Windy)'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약 5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소연은 이날 큐브를 통해 "오랜만의 컴백이라 많이 떨리고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컸다"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여러 도전을 거치며 나와 가장 맞는 색깔을 찾아냈고, 맞지 않았던 색깔까지도 나와 하나가 된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돌아봤다.
이번 음반은 록, 하이퍼팝, 디스코, 밴드 사운드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8개 트랙으로 채워졌다. 소연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그루비룸(Groovyroom), 알티(R.Tee) 등 다양한 프로듀서진과 호흡을 맞췄다.
타이틀곡 '퇴사할게여(Narr. 기안84)'는 직장인의 일상적 화두인 '퇴사'를 현실적인 노랫말과 밴드 편곡으로 풀어낸 곡이다. 방송인 겸 웹툰 작가 기안84가 내레이션으로 힘을 보탰다.
음반 곳곳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낭만'이다. 소연에게 낭만의 감각을 묻자 "촉촉하고 시원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기 직전의 향기 같은 느낌"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조금은 아팠던 기억이지만 돌이켜보면 가장 설레기도 했던 순간이 바로 낭만 같다"고 짚었다.
수록곡 면면에도 직관적인 솔직함이 묻어난다. 앞서 월드 투어와 무대를 통해 선공개됐던 '아이스블루래빗(icebluerabbit)'은 싫어하던 요소들을 마주하며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고, '스타(STAR)'는 직접 기획·촬영·편집에 참여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엔터테인먼트적 색채를 극대화했다.
자신의 기호를 가감 없이 드러낸 '야채 싫어 송'부터 사랑의 세밀한 결을 짚어낸 '뱅크롤(Bankroll)', 어떤 결심에 닿기까지의 불안과 자괴감을 솔직하게 응시한 '그냥 사랑하면 안 될까', 낭만에 대한 사유를 매듭짓는 마지막 트랙 '낭만 보내기'까지 촘촘히 엮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음악을 전하고 싶어요. 언제나 곁에서 큰 사랑을 보내주는 네버랜드(팬덤명)와 함께 재밌고 즐겁게 호흡하고 싶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