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앞둔 프로농구 소노 강지훈 "팀에 맞춰 내 몫 하는 게 목표"

기사등록 2026/09/07 09:37:57

소노, 일본 사가에서 전지훈련 중

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

빅맨 강지훈에게는 악재…"적응해야"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강지훈. (사진=고양 소노 제공) 2026.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빅맨 강지훈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팀을 위해 코트를 누비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지훈은 7일 일본 사가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 이후 취재진을 통해 "지난 시즌과 다르게 이제 외국인 선수 두 명이 (2·3쿼터에) 동시에 뛸 수 있게 되다 보니 그에 대한 준비를 특히 많이 생각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스카티 제임스, 자니 오브라이언트와의 호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여러 면에서 보완할 점이 많은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여쭤보고 개선하려고 한다"며 새 시즌 준비 과정을 전했다.

연세대 3학년이었던 강지훈은 지난해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전체 4순위로 소노와의 동행을 시작했다.

프로 데뷔 시즌에 정규리그 38경기 출전, 경기당 평균 20분을 소화하며 7.7점 3.2리바운드 등을 작성했다.

소노는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PO) 진출과 함께 최초 챔피언결정전이라는 대업을 이뤘는데, 강지훈은 빠른 적응력과 성장세로 팀 역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출전 시간이 길진 않았으나, 6강 PO부터 4강 PO, 챔피언결정전까지 소노의 '봄 농구' 전 경기에 출전했다.

강지훈은 "지난 시즌 팀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PO와 챔프전까지 진출했는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멤버로 이름을 남길 수 있어서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회성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강지훈. (사진=고양 소노 제공) 2026.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의 영광을 뒤로한 채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2026~2027시즌에는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한데, 강지훈과 같은 국내 빅맨에겐 불리해질 수도 있는 제도 변화다.

이에 강지훈은 "외국인 2명 동시 출전이라는 상황에 빨리 적응하고 팀에서 맞춘 움직임 속에 내 몫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록은 좀 저조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을 잘해놓으면 앞으로 농구를 해 나가면서 조금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소노는 사가에 있는 동안 친선대회 게이트웨이 컵에 참가해 일본 최상위 리그인 B.리그 프리미어 소속의 사가, 2부 팀인 가고시마와 한 경기씩 치렀고, 강지훈 역시 코트를 누비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 좀 더 여유를 갖고 플레이하고, 리바운드에 더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스타일이 다른 두 명의 외국인 선수와 각각 뛸 때 느낌이 다르다 보니 더 대화하며 맞춰봐야겠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팅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스크린 상황에서 앞선 수비 보완도 필요하다"며 "동료들과의 호흡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강지훈은 지난 2월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이 처음 꾸린 대표팀 명단에 발탁된 바 있다.

그는 "대표팀에 다시 가고 싶은 것이 큰 동기가 된다. 선수라면 태극마크는 당연히 꿈"이라면서 "마줄스 감독님의 '1기' 선수였는데, 이후엔 부름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부족한 게 있는 거니까 더 발전해야 한다"며 대표팀 복귀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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