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욕증시] 고용 이어 CPI 시험대…오라클 실적도 변수

기사등록 2026/09/07 04:36:19

7일 노동절 휴장…11일 CPI 공개

10일 PPI, 오라클 실적 등 발표

[뉴욕=AP/뉴시스] 2026년 3월19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3.1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지난주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번 주 시장은 미국의 8월 물가 지표와 오라클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S&P500지수는 지난 4일 0.38%,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9% 떨어졌다.

8월 비농업 일자리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60% 안팎으로 높아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마지막 발표되는 핵심 물가 지표다.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2.5%에서 2.4%로 소폭 둔화할 전망이다.

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타날 경우 금리 동결 전망에,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퍼프스서드커머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애덤스는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 지표는 팽팽한 금리 인상, 동결 전망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실적으로는 10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오라클의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관심을 끈다. 오라클 주가는 막대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비용과 현금 흐름 부담에 올해 들어 약 20% 떨어졌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 클라우드 수요가 지속되는지, 대규모 수주 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는 어떤지 등이 주목된다. 시장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19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다.

7일 월요일에는 미국 노동절 연휴로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이다.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도 없다.

8일 화요일에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뉴욕연방준비은행 1년 물가상승률 기대치 등이 발표된다. 기업 실적 발표로는 케이시제너럴스토어, 페덱스프라이트홀딩컴퍼니, 게임스탑 등이 있다.

9일 수요일에는 MBA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 ADP 주간 고용 변동 지표 등이 공개된다. 기업으로는 쿠퍼컴퍼니, 세일포인트, 츄이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10일 목요일에는 주요 관심사인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모닝스타 집계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5.4%(7월 4.2%) 상승, 근원 PPI는 4.6%(7월 4.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은 오라클, 어도비 등이 발표한다.

11일 금요일에는 8월 CPI, 8월 실질 평균 시간당 임금,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공개된다. 크로거, 렌트더런웨이의 실적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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