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배준서, 박태준 꺾고 세계 그랑프리 남자 58㎏급 우승

기사등록 2026/09/06 14:40:16

한국, 3위 서은수까지 체급 '싹쓸이'

[서울=뉴시스]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남자 58㎏급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박태준, 배준서, 서은수.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준서(강화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을 꺾고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배준서는 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자에서 열린 박태준과의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라운드 점수 2-1(9-15 7-2 14-13)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는 왼 앞발 거듭 머리 돌려차기로 승기를 잡은 박태준이 챙겼다.

배준서는 2라운드에 돌입한 뒤 본격적으로 반격했다. 몸통 공격으로 첫 리드를 잡은 그는 7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3라운드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배준서였다. 배준서는 한때 6-13까지 끌려갔지만, 종료 3초 전 뒤차기 몸통 공격에 성공하고 감점까지 얻어내 14-13으로 점수를 뒤집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남자 58㎏급에서 배준서, 박태준, 서은수가 금, 은, 동을 싹쓸이하는 경사를 누렸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49㎏급에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유민(관악고)을 비롯해 김향기(한국체대)와 이예지(제물포구청)가 출전했으나 메달을 수확하진 못했다.

대회 이틀째인 6일엔 남자 80㎏급, 여자 57㎏급과 67㎏급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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