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잉글랜드 북서부 리버풀 인근의 한 산업단지에서 기네스 맥주 약 4만ℓ를 실은 트레일러 2대가 도난당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1일 밤 체셔주 런콘의 화이트하우스 산업단지에서 트럭 2대가 잇따라 들어와 맥주가 실린 트레일러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범행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첫 번째 트럭은 오후 7시 45분 현장에 들어와 맥주가 실린 트레일러를 연결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약 1시간 뒤에는 또 다른 트럭이 나타나 두 번째 트레일러를 훔쳐 갔다.
도난당한 맥주 가격은 약 11만 5000파운드(약 3억원), 트레일러를 포함한 전체 피해액은 약 20만 5000파운드(약 3억 7500만원)로 추산됐다.
경찰은 두 트럭 모두 남성이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 운전자는 짧고 짙은 수염을 기른 백인 남성으로, 비니를 쓰고 있었다. 두 번째 운전자도 모자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도난 당한 트레일러는 모두 흰색이었다. 측면과 뒷문에는 물류업체 GXO의 로고가 붙어 있었으며, 뒷문 왼쪽 상단에는 각각 'DL736'과 'DL542'라는 식별번호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범행 당시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들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네스의 유명한 광고 문구인 '기네스는 당신에게 좋다(Guinness is good for you)'를 언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문구에 대해 "맥주를 직접 사고 돈을 냈을 때만 해당한다"는 취지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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