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비행기 안에서 우는 아기를 둘러싼 승객들의 불편 호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현직 승무원이 아기의 울음보다 이를 문제 삼아 항의하는 승객이 더 불편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승무원은 스레드에 "우는 아기보다 그거로 짜증내고 컴플레인 거는 승객이 더 싫다"고 적었다.
이어 "어린애 데리고 여행 다니지 말라는 사람들 너무 무지하다"며 "비행기는 교통수단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이 두세 곳인 가족도 있고 가족 보러 가는 경우도 있고 이민, 비즈니스 등 비행 이유는 다양하다"며 어린아이를 동반한 승객을 일률적으로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는 승무원의 주장에 공감하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아기가 우는 게 싫으면 본인이 귀마개를 하라"며 "비행기는 공공의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건 일정 수준의 소음과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라며 "아기는 원래 우는 것인데 어른들이 어느 정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승객의 불편을 이해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아기가 울자마자 컴플레인 거는 승객은 없다"며 "부모가 안 달래니까 컴플레인이 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승무원의 역할을 두고 "승무원이 승객 간 갈등을 중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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