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뼈 절개 없이 관상동맥 3곳에 우회로 만들어
계명대 동산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이 '다중혈관 최소침습 관상동맥 우회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세 번째이자 영·호남권에서는 처음이다.
관상동맥 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신할 새로운 혈관 길을 만드는 치료법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환자에게 시행된다.
기존에는 가슴뼈 중앙을 20~25㎝가량 세로로 절개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가슴뼈가 붙기까지 2~3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최소침습 수술은 가슴뼈를 자르지 않고 왼쪽 갈비뼈 사이를 6~8㎝만 절개한다. 뼈 손상이 없어 통증과 흉터가 적고 퇴원과 일상 복귀도 빠르다.
병원은 여러 혈관이 막혀 큰 절개 수술을 받아야 했던 중증 환자에게도 최소침습 수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수술 대상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장우성 심장혈관흉부외과장은 "혈관 여러 곳이 막힌 환자에게도 최소침습 수술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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