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터질 것 같은데"…김치 유리병에 발효한 외국인 '화제'

기사등록 2026/09/07 04:00:00 최종수정 2026/09/07 05:44:23
[서울=뉴시스] 한 외국인이 김치를 유리병에 담아 발효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사진=X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한 외국인이 김치를 유리병에 담아 발효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해당 작성자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X에 유리병에 담긴 김치 사진을 올렸다.

그는 "나는 1년에 한 번 정도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근다"며 김치에 완전히 푹 빠져 있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시피가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이에 작성자는 유리병에 김치를 담아 발효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치는 거품을 내고 있었는데, 작성자는 "2.5일 동안 성공적으로 발효된 김치의 모습과 소리"라며 "보통 마트에서 판매하는 김치에서는 이런 탄산감을 느끼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병이 터질 것 같다", "플라스틱 통으로 바꿔야 한다", "한국인들도 김치통에 넣고 상온에서 익힌 다음 발효가 어느 정도 끝나면 냉장고에 넣는다"며 보관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김치는 상온숙성이 아니라 저온숙성 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김치 냉장고를 쓰거나, 그늘진 곳의 땅을 파고 김치 독을 묻는다"고 조언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방식을 사용했다"며 "오답에 가까운 방법이라도 만든 사람이 '김치'라고 주장한다면 김치가 될 수 있는 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작성자는 "유리병 때문에 정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바보가 아니다"라며 "매일 가스를 빼주고, 때로는 하루에도 여러 번 빼준다"고 해명했다. 그는 "주변 온도에 따라 김치를 평균적으로 6~9일 정도 발효시킨다"고 설명했다.

이후 3일 작성자는 "드디어 김치가 완성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유리병에서 13일 동안 발효했는데 지금까지 만든 김치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며 "이번에는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당근과 배를 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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