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 취약지는 헬기 동원"
산림청장, 남해 찾아 훈증 최소화 방안 논의
박은식 산림청장은 4일 경남 남해군 창선면 일원을 찾아 산림 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훈증더미 수집·운반현장을 점검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훈증더미 제거 효율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산림헬기를 활용한 훈증더미 수집·운반 방식이 실증됐다. 훈증더미를 분해해 헬기 운반용 대형 자루에 담은 뒤 헬기로 인근 파쇄장까지 옮겨 즉시 파쇄하는 방식이다.
산림청과 경남도는 이번 작업을 통해 헬기를 활용한 훈증더미 제거의 효과와 안전성을 점검하고 지형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훈증더미 사후에 제거와 함께 애초에 훈증더미가 만들어지는 것을 줄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방제지침을 개정, 도로와 임도 등 접근로에서 100m 이내에 있는 벌채산물은 최대한 수집토록 했다.
지침 개정 결과, 올해 피해고사목 방제기간 중 훈증처리 비율은 13%로, 2025년 42%에서 크게 낮아졌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수집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벌채산물을 최대한 수집·처리해 훈증더미 발생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훈증 처리된 더미는 헬기와 임업장비 등 산림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제거할 방침이다.
훈증더미가 장기간 방치돼 산불이나 산사태 등 2차 산림재난의 원인이 되거나 생활권 경관을 훼손하지 않도록 마을과 도로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부터 우선 제거에 나선다.
또 수집한 훈증더미는 파쇄해 농업용이나 발전용 등으로 최대한 활용, 산림자원의 활용도도 높이기로 했다.
박은식 청장은 "산림 내 훈증더미는 산림재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관을 해치고 있어 신속하게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며 "산림헬기와 임업기계장비 등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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