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진우스님 총무원장 연임 축하…불교·가톨릭, 사회 평화의 도반"

기사등록 2026/09/04 14:31:03 최종수정 2026/09/04 16:10:25

축전 보내 "모든 신자들과 기쁨 함께 나눠"

[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연임을 축하했다.

정 대주교는 4일 축하 메시지를 통해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으로 다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대한불교조계종을 이끌어 오신 데 이어 다시 한번 막중한 소임을 맡으시게 된 것은, 그동안 스님께서 보여주신 원력(願力)과 헌신에 대한 불교계의 깊은 신뢰가 담긴 결과"라며 "앞으로도 깊은 지혜와 자비심으로 한국 불교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지난 임기 동안 진우 스님과의 교류를 되짚으며 "서로 다른 전통 안에서도 생명의 존엄과 평화, 사회의 화합을 위해 함께할 수 있음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아픔을 보듬는 종교의 역할이 더욱 필요한 오늘날, 불교와 가톨릭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좋은 도반으로서 사회의 평화와 공동선을 위해 함께 걸어가기를 기원한다"며 "새로운 임기 동안에도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이 더욱 깊어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데 두 종교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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