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팀 접수…3개팀 최종 확정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전통시장에 주민과 상인들 사이에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할 '마을 방송국'이 들어선다.
4일 진주시는 지난 3일 진주지식산업센터에서 전통시장 마을 방송국 운영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마을 방송국 운영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앙지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마을 미디어와 문화 기획, 지역방송 등에 관심 있는 44개 팀이 접수했다. 시는 1차 서류심사로 9개 팀을 선정한 뒤,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3개 팀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진장이들'은 중앙시장과 비단길 청년몰, 논개시장을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잇는 '지금, 진주 중앙지구는 이어지는 중'을 제안했다. 특히 장시간 노동으로 근골격계 통증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하루 세 차례의 스트레칭 방송을 편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시장의 사람과 이야기를 꾸준히 기록해 온라인의 관심을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는 '시장통(通) 함께하모'를 제안한 남강호텔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보이는 라디오와 숏폼을 결합해 올빰 토요야시장을 생중계하는 '올빰라디오'를 기획한 '순간기획'이 받았다.
시는 공모전을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마을 방송국을 운영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공동체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미디어 플랫폼을 조성해 전통시장 소식과 할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방송국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모인 제안을 반영해 '상상리메이크 센터'에 마을 방송국을 만들고 시범 운영을 거쳐 전통시장 특화 미디어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짧은 기간인데도 44개 팀이나 참여할 만큼 마을 방송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라며 "공모에서 나온 알찬 아이디어들을 모아 주민 누구나 참여하는 마을 방송국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