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산재병원 투자, 일회성에 그쳐선 안돼"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산재병원의 노후 의료장비 문제가 지난해 예산 확대 이후 소폭 개선됐지만 장비 고장에 따른 진료 차질과 의사 인력 공백, 노후시설 안전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전남광주 나주화순)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00만원 이상 고가 의료장비의 내용연수 초과 비율은 2025년 46.7%에서 올해 7월 말 43.0%로 낮아졌다.
그러나 400개 장비 중 172개는 여전히 내용연수를 넘긴 상태다.
노후장비 고장은 지난해 196건 발생했으며 영상검사 재촬영, MRI 중단, 수술 일정 조정 등 진료 차질도 이어졌다.
기존 산재병원의 정규 의사 충원율도 90.1%로 18개 자리가 비어 있다.
산재병원인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시설 안전 문제도 남았다.
신축·증축동 외벽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아 외벽 마감재 탈락·낙하 우려에 따라 낙하방지망을 임시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나 인명 피해 우려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외벽 개선에 필요한 예산 29억5400만원은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신정훈 의원은 "산재병원은 노동자가 치료를 넘어 재활과 직업복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공공의료 기반"이라며 "정부는 장비·인력·시설에 대한 중장기 출연계획을 마련하고 특히 대전병원 외벽개선과 같은 시급한 안전보강 예산부터 책임 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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