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현대오토에버, SDV 통합 회사로 성장…목표가 54만원 유지"

기사등록 2026/09/04 09:02:14

"SW 통합 역할 넘어 초기 시스템 설계부터 공동 개발·검증 참여 전망"

[서울=뉴시스] 현대오토에버 CI.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LS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미들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통합회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4만원을 유지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기존 시스템통합(SI)·내비게이션 및 차량용 미들웨어 공급사에서 현대차그룹의 SDV 개발·통합·검증·운영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통합 사업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동안 모빌진(Mobilgene)의 적용 제어기 확대와 대당 매출 전환을 주요성장동력으로 인식해 왔으나, '모빌진 테크 컨퍼런스'와 임원 인터뷰를 통해 시스템아키텍처 설계, 공통 개발환경, 외부 소프트웨어 통합, 양산 검증, 차량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운영까지 참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병근 연구원은 "현대차·기아, 현대오토에버, 42dot 등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검증 환경을 공유하는 원팀 개발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현대오토에버는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마지막에 통합하는 역할을 넘어 초기 시스템 설계부터 공동 개발·검증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병근 연구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빌진의 구체적인 개발·검증 역량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약 70개 소프트웨어 모듈을 대상으로 매일 새벽 4~5시간 동안 70만~80만개의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단 하나의 테스트라도 실패하면 플랫폼을 배포하지 않는 방식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실제 고객사 제어기로 자동 검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빌진 클래식(Mobilgene Classic)의 적용 범위도 주요 도메인 제어기와 신규 마이크로컨트롤러(MCU)로 넓어지고 있다. NXP S32K 계열 신규 MCU의 경우 약 2개월 만에 고객사 개념검증(PoC)을 완료했으며, 통신과 전원관리, OTA, 보안 기능은 물론 외부 미들웨어와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모빌진이 단순 기술개발 단계를 넘어 신규 차량과 제어기에 반복 적용할 수 있는 양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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