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도 0.26% 상승…코스닥은 1.71% 하락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스피가 장중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1% 넘게 올랐던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만회하며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6579.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 오른 6650.33에 개장했다.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2시를 전후로 급격히 흔들리며 하락 전환했다. 장중 643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재차 상승권으로 올라섰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일제히 매도에 나섰다. 개인이 9549억원, 외국인이 4196억원, 기관이 215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타법인은 1조5936억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조선(3.93%), 건설(3.72%), 철강(3.46%), 은행(3.29%), 전기(2.90%), 기계(2.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20%, SK하이닉스는 1.05% 하락했고 SK스퀘어(-0.10%), 삼성전기(-3.71%), 삼성바이오로직스(-1.60%)도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5.18% 급등했고 현대차도 1.46%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완화된 가운데 델과 브로드컴의 호실적까지 더해지며 상승 출발했다"며 "오후 들어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커졌고, 장중 6430선까지 밀린 뒤 재차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와 국채금리가 모두 하락하는 우호적인 대외 여건에도 오후 2시를 전후로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며 "뚜렷한 악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매도 확대가 장중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하며 8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 내린 790.21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95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5억원, 1846억원 순매도했다. 기타법인도 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알테오젠이 5.19% 급락했고 에코프로(-0.37%), 주성엔지니어링(-3.28%), 원익IPS(-4.28%)도 내렸다. 에코프로비엠은 0.19% 상승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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