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강풍피해 사과 300t 긴급수매…상자당 1만2천원

기사등록 2026/09/03 08:49:21
[안동=뉴시스] 우박 피해 사과.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달 31일 발생한 강풍과 우박으로 피해가 난 안동과 예천 지역의 사과에 대한 긴급 수매가 3일부터 진행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강풍과 우박(강풍 63.8㏊, 우박 27.5㏊)으로 안동과 예천에는 91.3㏊(안동 71.3㏊, 예천 20㏊)의 사과 피해가 있었다.

경북도와 시·군, 대경사과원예농협이 긴급 협의를 해 안동은 3~7일, 예천은 3~4일 피해 사과 수매를 하기로 했다.

수매 물량은 300t 내외로 예상된다.

수매단가는 20㎏ 상자당 1만2000원(경북도 1500원, 시·군 3500원, 수매기관 7000원 부담)으로 모두 1억8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수매 물량은 현재까지 신고된 사과 피해면적 91.3㏊에 ㏊당 생산량 15t, 낙과율 20%를 적용해 산정한 것이다.

수매 장소는 안동 대경사과원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과 예천 대경사과원예농협 예천사과유통센터다.

수매 기관은 대경사과원예농협 군위 음료가공공장이다.

지난달 31일 강풍·우박으로 안동과 예천, 의성 지역에서 발생한 농작물 피해면적은 128.8㏊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사과 91.3㏊, 콩 20㏊, 복숭아 6.8㏊, 자두 6㏊, 고추 3㏊, 기타 1.7㏊ 등이다.

시·군별 농작물 피해면적이 우박 30㏊ 이상 또는 강풍 50㏊ 이상이면 재해복구비가 지원된다.

지원기준은 농약대의 경우 과수 ㏊당 333만원, 채소 259만원, 일반작물 86만원이며, 사과 묘목 피해에 대한 대파대는 ㏊당 1784만원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2023년에도 우박, 호우, 태풍으로 피해가 난 사과 1만3333t에 대해 66억6600만원이 지급됐고 2024년에는 집중호우 피해 사과 1만2000t에 60억원, 지난해에는 집중호우와 열과 피해 사과 1만1933t에 59억6600만원이 지원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피해 사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공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농가가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수습할 수 있도록 긴급 수매를 우선 시행하라고 특별 지시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피해복구와 경영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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