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온도차 최대 20도…'냉풍욕장' 68일간 9만명 왔다

기사등록 2026/09/03 09:06:25
[보령=뉴시스] 청라면 냉풍욕장 내부. (사진=보령시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올 여름 충남 보령시 청라면 냉풍욕장에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3일 보령시청에 따르면 지난 6월25일부터 지난달31일까지 68일간 9만여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몰렸다.

폐탄광 갱도 자연 대류 현상을 활용한 친환경 피서시설이다. 지하 깊숙한 곳에서 차가운 공기가 약 200m 길이의 갱도를 따라 올라와 사계절 내내 10~15도를 유지한다. 한여름 온도차이는 최대 20도에 달한다.

별도 냉방시설 없이 차가운 바람이 자연스럽게 불어 색다른 피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시민들이 색소폰과 기타, 밴드 등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냉풍욕장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차가운 바람을 활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지구온난화로 시원하고 쾌적한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냉풍욕장이 보령을 대표하는 여름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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