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노후 러시아산 KA-32 교체 추진
2029년 하반기 수색구조헬기 1대 납품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양경찰청에 수색구조용 중형헬기 '흰수리' 11호기를 공급한다.
KAI는 해양경찰청과 지난 1일 수색구조용 중형헬기 1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납품은 2029년 하반기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해경이 신속한 해상 경비와 해상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노후화된 러시아산 KA-32 헬기를 교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경이 도입하는 흰수리(KUH-1CG)는 2012년 개발된 국산 수리온(KUH-1)을 기반으로 해양테러와 해양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경 임무에 맞게 개발된 헬기다.
해상 조업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를 수행하거나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내륙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하는 등의 임무에 활용된다.
흰수리에는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탐색레이더와 전기광학·적외선 카메라, 자동비행장치 등이 탑재된다.
겨울철 임무 수행을 위한 제빙·방빙장치와 호이스트, 탐조등 등 구조·수색 장비도 갖췄다.
특히 강풍이 잦은 제주와 울릉도 등에서 해상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임무를 수행하며 운용 경험을 쌓았다.
KAI 관계자는 "해경 헬기 승무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후속지원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온 관용헬기는 현재 정부기관과 총 44대의 계약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30대가 납품됐다.
관용헬기 시장에서 국산 헬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납품 대수 기준 20%를 넘어섰다.
수리온은 지난 2024년 말 이라크와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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