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한강 뛴다더니"…러닝 모임서 여성 3명 만나온 남편의 이중생활

기사등록 2026/09/07 00:02:00
[서울=뉴시스] 의뢰를 받고 조사에 나섰더니 남편이 밤마다 한강에서 러닝 모임에 참석한 뒤 회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사진 '잼뱅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건강증진과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운동 동호회가 일부 회원들의 부적절한 관계를 매개하는 창구로 변질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잼뱅TV'에 출연한 한 민간 탐정은 최근 러닝 붐을 타고 운동 모임 내 불륜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탐정은 "의뢰를 받고 조사에 나섰더니 남편이 밤마다 한강에서 러닝 모임에 참석한 뒤 회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일주일 동안 같은 모임 소속 여성 3명과 각각 만남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탐정은 "남성이 모임이 끝난 뒤 여성들을 개별적으로 불러내 집으로 데려갔다"며 "피해 여성들은 서로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힘들 운동을 함께 해내며 느끼는 성취감과 공감대가 부적절한 관계로 이어지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탐정은 "등산이나 러닝처럼 남녀가 함께 고강도 운동을 하며 서로를 챙겨주다 보니 경계심이 허물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운동 관련 시설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남성 의뢰인은 아내가 헬스장 트레이너와 작성한 제주도 여행 계획서와 항공권 예약 내역을 노트북에서 발견하고 조사를 의뢰했다. 탐정은 "일주일 동안 동일한 숙소와 이동 동선을 추적해 불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도 학부모와 교사 간의 부적절한 관계가 적발돼 파문이 일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주부가 아이의 담임교사와 외도를 저지른 현장이 포착된 것이다. 의뢰인은 해당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신고했고, 해당 교사는 파면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탐정업계 내부에서는 일부 불법 업체의 부당 행위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사전 협의가 없었던 추가금이나 성공보수를 요구하며 증거 자료를 담보로 의뢰인을 협박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의뢰 전 구체적인 작업 방식과 비용 체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련 법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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