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유사수신 의혹이 제기된 대구 소재 한 협동조합에 대한 고발장이 지난 6월 중순께 접수돼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고발인 A(60대·남)씨 등 여러 명은 원금을 보장하거나 원금을 초과하는 금액 지급을 약속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협동조합은 경영난을 겪는 주유소를 인수하거나 기존 주유소와 협력하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배달 주유 사업 등을 추진한다며 전국에서 조합원을 모집한 뒤 출자금 규모에 따라 일정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동조합을 둘러싼 자금 규모는 약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 상당수가 고령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여러 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세한 수사 사항은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