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값, 8월 내내 갤런당 4달러 상회…트럼프, 1일 정유업계 호출

기사등록 2026/09/01 04:54:24 최종수정 2026/09/01 05:06:2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월 내내 갤런당 4달러를 넘었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미국자동차협회(AAA)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공급망 혼란조차 넘어서는 수준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4.0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매일 갤런당 4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며 올해 8월 평균 휘발유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2년 8월 세워진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일 미국 정유업체와 연료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내 정유 능력을 확대하고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CNBC가 31일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직 회의가 공식 발표되지 않아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더그 버검 내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재러드 에이전 국가에너지우위위원회 집행국장과 대·중·소형 정유·연료 유통업체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미국 정유시설 유입 확대 등을 포함해 정제 능력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이고 단기적인 조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적인 에너지 주도 정책이 소비자에게 최대한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정제 능력 확대, 공급망 전반의 에너지 생산 증대, 소비자 가격 인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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