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

기사등록 2026/08/31 08:32:47 최종수정 2026/08/31 08:36:24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3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3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과반이 투표하고, 투표한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은 모두 마무리된다.

전국 사업장 투표함을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로 모두 모아 개표를 시작하기 때문에 투표 결과는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노사는 앞서 지난 25일 열린 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 성과급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2028년까지 500명 신규 채용 등이 담겼다.

노사는 올해 협상에서 쟁점인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상여금 50% 인상 등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노조는 지난달 13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이달 21일까지 15차례에 갈쳐 총 60시간동안 파업을 벌였다.

이달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이날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반대로 부결될 경우 노사는 새로운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재교섭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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