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중국 넘는다…탁구 신유빈, 2개 대회 연속 금빛 스매시 도전[AG스타]

기사등록 2026/08/31 08:27:34

간판 신유빈, 2022 항저우 대회서 금 1개·동 3개 수확

혼복 1위 임종훈-신유빈, 아이치·나고야 대회서 금 도전

신유빈은 여자단식·복식·단체전서도 메달 사냥 나서

[진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신유빈이 30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2026.07.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민다.

신유빈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 선수단에서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탁구 선수가 올림픽 단일 대회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2년 만이었다.

아울러 신유빈은 202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과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혼합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휩쓸었다.

그는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스매시를 날리며 3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에 출전한다.
[서울=뉴시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US 스매시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2026.07.04.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기대를 모으는 종목은 세계랭킹 1위를 질주 중인 혼합 복식이다. 2022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는 중국도 수차례 꺾어본 세계 최정상급 '콤비'다.

둘은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합작했고, 지난해 12월 WTT 파이널스 홍콩에서는 중국 선수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 6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와 지난달 WTT US 스매시도 제패했다. WTT가 주관하는 최고 등급 대회인 스매시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은퇴)와 함께 금메달을 따냈던 신유빈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혼합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왕추친-쑨잉사 조와 세계랭킹 5위 린스둥-콰이만(이상 중국) 조, 세계랭킹 10위 린윤주-정이징(대만) 조가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 13일 유럽 스매시 8강에서 린윤주-정이징에게 1-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신유빈은 "과정에 충실하다 보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과 중국에서 귀화한 주천희(삼성생명)와 함께 나서는 여자 복식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 무대를 호령 중인 중국과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탁구 강국인 일본 등을 넘어야 메달이 보인다.
[요코하마=신화/뉴시스] 오준성(31위)이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5위·일본)와 경기하고 있다. 오준성은 1-4(11-7 7-11 4-11 8-11 7-1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6.08.10.
이번 아시안게임 탁구는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남녀 단체전 등 7개 종목이 열린다. 개회식 다음 날인 9월20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토요타에서 펼쳐진다.

신유빈과 임종훈, 주천희 외에도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이은혜,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격한다.

1986 서울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단체전에서 10회 연속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냈던 남자 대표팀과 남자 복식 세계랭킹 4위 임종훈-오준성 조도 좋은 흐름을 탄다면 금메달까지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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