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세찬 비, 전북 강타…도로·주택 곳곳 침수 피해

기사등록 2026/08/30 09:23:46 최종수정 2026/08/30 09:28:23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밤사이 전북 전역을 강타한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의 도내 주요지점 일강수량은 익산 63.5㎜, 완주 60.0㎜, 부안 변산 50.0㎜, 고창 44.8㎜, 군산 44.6㎜, 진안주천 36.5㎜, 무주 덕유산 35.5㎜, 전주 32.4㎜, 장수 31.6㎜, 김제 28.5㎜ 등이다.

전북은 지난 29일 오후 11시30분 군산 지역 호우주의보를 시작으로 익산, 김제, 부안, 완주, 전주 등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지청은 오는 31일 오후 6~9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부터 3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북 서부권 50~100㎜, 동부권 30~80㎜다. 비가 많이 오는 서북부 일부 지역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세차게 내린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익산=뉴시스] 30일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한 사거리가 많은 양이 쏟아진 비로 인해 침수돼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6.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모두 43건의 풍수해 관련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조치에 나섰다.

특히 익산시의 경우 오전 3시까지 비로 인한 침수 신고가 33건에 달했다. 도로, 주택, 상가 등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나 도로 맨홀이 열려있다는 내용이 다수였다.

이날 오전 1시4분께 익산시 신흥동의 한 공장에서는 "공장에 물이 차서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3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완주, 고창, 김제 등에서도 폭우에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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