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지하철 타본 적 없어, 대통령이 오라고 해도 안 가"

기사등록 2026/08/30 09:14:17
[서울=뉴시스]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전 농구선수 허재가 출연했다. (사진=MBN 제공) 2026.08.3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전 농구선수 허재가 지하철을 타본 적 없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허재, 심현섭, 김현욱, 이형택이 출연했다.

이날 허재는 요즘 아내에게 "제발 혼자서 해봐"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

그는 "혼인신고도 아내가 혼자 가서 했다. 내가 아내 위에 있는 줄 알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자꾸 손을 씻으라고 한다"라고 토로하자 이현이는 "씻어야죠. 제가 아들한테 하는 얘기랑 똑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현이가 "바뀌어야겠단 생각이 안 드냐"고 묻자 허재는 "저도 고집이 있다. 아무리 가르쳐줘도 안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재는 결혼 32년 만에 아내의 잔소리가 시작됐다고 했다.

이현이가 "냉장고에 반찬을 다 채워놓는데도 못 먹는다던데"라고 묻자 허재는 "반찬이 안 보인다"고 변명했다.

그는 "애들이 운동하니까 맛있다는 음식은 다 있다. 근데 냉장고를 열면 다시 닫는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라고 하는데 그릇을 못 찾는다. 가스 밸브도 열어야 하는데 그것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용만이 "그 집에 갓 이사 온 게 아니지 않냐. 몇 년 살았냐"고 물었다. 허재는 민망한 듯 "10년 넘었다. 난 세탁기 (사용법이)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손도 못 댔다"고 털어놨다.

허재는 매니저가 세팅한 차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어컨이 세게 나오면 줄여야 하는데 어렵더라. 그럼 아예 닫아버린다"며 "음악도 차 타면 나오길래 볼륨을 아예 줄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하러 간 허재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허재는 지하철을 한 번도 타본 적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지하철 타라고 하면 거기 가는 걸 포기할 거야. 대통령이 오라고 해도 안 간다. 전쟁 날 때나 들어가야지"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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