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소방서는 지난 24일 전기버스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전기버스 화재에 특화된 소방훈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승용차와 달리 큰 차체와 배터리 등으로 질식소화덮개나 이동식 소화수조로는 버스 화재진압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한 훈련이다.
훈련은 소방대원들이 전기버스의 구조와 화재 특성을 이해하고, 배터리 열폭주와 재발화 등 특수한 위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버스 관련 전문강사가 화재사고 대응과 진압방법에 대한 이론교육을 진행한 뒤 실제 전기버스를 활용한 현장교육을 병행했다. 소방차량 8대를 훈련에 동원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전기버스 종류별 구조와 배터리 위치 ▲배터리 열폭주 및 재발화 위험성 ▲차량별 화재 진행 특성과 위험요인 ▲대용량 배터리 냉각을 위한 주수방법 ▲감전·폭발 및 유독가스 발생에 대비한 대원 안전관리 ▲전기버스 차종별 구조 등을 익히고 화재 현장에서의 대응 방안 등을 토의했다.
특히 전기버스가 차체와 배터리 규모가 커 일반 전기승용차용 진압장비 적용이 제한될 수 있는 현장 여건을 반영해, 가용 소방장비를 활용한 진압방법과 장시간 연소·재발화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중점 점검하고 훈련했다.
유해공 광명소방서장은 "최근 발생한 버스 화재 사례를 볼 때 차량의 구조와 동력원에 따른 맞춤형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제 차량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전형 교육·훈련을 지속해 신속하고 안전한 화재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서는 지난해 7월 전기버스 화재에 이어 올해 2월에도 버스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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