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대학 건축학과 참여해 '학교' 주제로 전시
명지대 학생팀, 잠망경·소리관 활용한 파빌리온 선보여
서울시와 대학생건축과연합회(UAUS)가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전국 25개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각자의 해석과 시선을 건축적 작품으로 풀어냈다.
총 13명으로 이뤄진 명지대 건축학전공 학생팀(팀장 김성원, 부팀장 이아영 외 성한림·정주미·박수빈·김솔비·설준선·송지후·이은혜·윤현준·전민제·최승민·최예원)은 이번 전시에서 '딴짓'을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했다.
학생들은 규격화된 학교 공간 속에서 정해진 질서를 벗어나는 순간에 주목했으며, '딴짓'을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경험이 형성되는 계기로 재해석해 건축적 장치로 구현했다.
명지대 팀의 파빌리온은 잠망경과 소리관을 활용해 구성됐다. 잠망경은 거울을 통해 빛의 경로를 바꿔 직접적인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의 풍경을 바라보게 하는 장치로, 관람객은 서 있는 위치와 높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장면을 경험할 수 있다.
소리관 역시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소리를 전달해 관람객이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도록 했다. 명지대 팀은 이러한 장치를 통해 같은 공간을 공유하더라도 관찰자의 위치와 시선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이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이번 기획전 참여작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주요 수상작은 다음 달 열리는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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