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비나스' 현수막, 아르헨티나축구협회도 징계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이후 난투극을 일으킨 아르헨티나 선수 3명이 징계를 받은 가운데,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10경기 출전정지라는 가장 무거운 처분이 내려졌다.
FIFA는 22일(한국 시간) "징계위원회는 월드컵 결승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알렸다.
파레데스는 10경기 출장 정지, 나우엘 몰리나는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동시에 두 선수에게는 각각 9만 달러(약 1억2500만원)의 벌금도 내려졌다.
또 티아고 알마다는 1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3만 달러(약 4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배한 이후 스페인 선수단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논란이 됐다.
특히 파레데스는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의 목을 붙잡고 미드필더 가비를 밀어 넘어트리는 등 가장 심한 수준의 폭력 행위를 해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아르헨티나의 로베르토 아얄라 코치에겐 3경기 출전 정지와 3만 달러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스페인 쪽에선 가비에게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3만 달러 징계가 나왔다.
이번 징계를 받은 인원들은 향후 A매치 일정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도 징계가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의 대회 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이후 경기 종료 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영토'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세리머니를 했다.
남서 대서양에 위치한 영국 해외 영토인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주권 분쟁 지역으로 남아 있는 곳이기에, 정치적인 메시지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FIFA 역시 정치적인 메시지라고 판단, "징계 규정 제13조 2항 c '스포츠 행사를 비스포츠적 시위 목적으로 이용', 제14조 5항 '팀의 부정행위', 제15조 '차별 및 인종차별적 행위 - 지지자들의 차별적인 구호 및 제스처 포함', 제17조 '경기 질서 및 안전' 위반으로 총 32만1000 달러(약 4억6000만원)의 징계를 부과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의 다음 A매치 홈 경기에 관중을 관중석의 50%만 받게 했다.
이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측은 FIFA에 항소할 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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