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7개 군 간담회 참석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농어촌 기본소득을 발판 삼아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창업,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지난 2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7개 군 간담회'에 참석해 기본소득 지급 이후 지역사회에서 나타난 주요 변화와 성과를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17개 지자체장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본소득 지급이 주민들의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이를 계기로 창업 등 새로운 경제활동과 지역사회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선군은 기본소득으로 증가한 소비가 새로운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과 면 지역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음식점, 카페, 의류소매업, 스포츠·체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17개 창업업소를 선정했으며, 이 중 10개소가 개업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표 사례로 정선읍에 개업한 가마솥해장국 전문점 '조양옥'은 귀촌인이 창업한 업소로, 개업 후 7월까지 지역사랑상품권 매출 2544만원을 기록하고 3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화암면에 문을 연 종합잡화점 '반월사랑방'은 읍내까지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기본소득의 새로운 사용처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향후 사용처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등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 생활 안정을 넘어 소비 증가와 신규 창업,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여건에 맞춘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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