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총력…중점 유치대상은 어디?

기사등록 2026/08/21 13:13:31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발표를 앞두고 분야별 중점 유치 대상을 선정하고 총력 유치전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울산시 제공) 2026.08.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발표를 앞두고 분야별 중점 유치 대상을 선정하고 총력 유치전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점 유치 분야는 ▲에너지·인공지능전환(AX) 관련 공공기관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등이다.

시는 에너지 분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석유관리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1차 이전을 통해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주요 기관이 울산에 자리 잡은 만큼 추가 유치를 통해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전환(AX) 분야에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등의 유치에 나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제조 인프라을 연계해 데이터 기반 실증을 산업현장에서 구현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주축 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을 첨단 미래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AX도 강화한다.

시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현장인 울산의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 본점 유치에도 뛰어들었다. 조선업 호황과 정부의 영남권 메가프로젝트 발표로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설비 투자와 사업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조선, 자동차 등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한 유치 논리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의 발전공기업 재편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기존 에너지 분야 1차 공공기관에 2차 에너지 공공기관과 발전공기업까지 더해지면 기관 간 기능적 협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울산은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생산·유통 기반을 갖춰 에너지 전환 실증에 적합한 지역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시는 지역 정치권, 시의회, 지역사회와 유치 역량 결집하기 위해 내달 초 유치위원회를 출범한다. 또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공공기관 유치 및 지원 조례 제정, 지역사회와의 공조 등을 통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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