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김작가는 전날 제1731회 금요포럼에 강사로 나서 '영화 스토리텔링 이론을 활용한 비즈니스 설득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작가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존 내시의 '게임이론'을 언급하며 모든 의사결정은 이기적인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계약과 협상 과정에서 상대방이 얻고자 하는 현재와 미래의 이익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타협과 성과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결핍'과 '간극'을 파고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와 트로트 프로그램, 금융 서비스, 해외 기업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소비자들이 원하지만 기존 시장에서 충분히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결핍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소비자의 정서와 인식의 벽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지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간극'을 가장 중요한 스토리텔링 요소 중 하나로 제시했다.
그는 광고와 드라마 속 대사, 유명인 커플 등의 사례를 들며 "사람은 평소와 다른 것, 예상과 어긋나는 것에 집중하게 돼 있다"며 "상품이나 콘텐츠를 알리고 싶다면 소비자가 주목할 수 있는 간극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간의 관계 유형을 '기버(Giver)·매처(Matcher)·테이커(Taker)'로, 의사결정 성향을 '헤드(Head)·하트(Heart)·거트(Gut)'로 나눠 설명했다.
기버는 상대에게 먼저 베푸는 유형, 매처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유형, 테이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는 유형이다. 헤드는 논리와 사실을 중시하고, 하트는 감정과 공감에 민감하며, 거트는 본능과 직관에 따라 움직이는 유형을 의미한다.
김 작가는 "새로운 사람이나 사업 파트너를 만날 때 상대가 어떤 유형인지, 동시에 어떤 이익을 원하는지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애덤 그랜트의 저서 '오리지널스'를 추천하며 "문화적 충돌과 타깃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영화의 캐릭터 분석과 스토리 기법을 일상과 사업에 적용해 볼 것"을 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