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의왕, 충북 진천 등 투표 조작 정황
'투표용지 부족' 강남선관위 사무국장 2차 조사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경기·충북선관위 관계자 1명씩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본투표 당일 경기 김포·의왕, 충북 진천군에서 투표율 조작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김포시에선 과다 입력분을 구래동 내 다른 8개 투표소에 분산하는 등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소별 수치를 수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제2투표소의 경우 오전 8~10시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직전 시간대의 투표자 수를 해당 시간대에 더하는 과다 입력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합수본은 경기도 선관위 실무자가 '숫자 마사지'를 하고, 중앙선관위 실무자가 '윗선에 보고하지 말고 숫자를 맞추자'는 식으로 허위 조정을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투표자 수 보고 시 가감해 보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메일을 확보, 중앙선관위 직원 1명을 공전자기록위작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합수본은 아울러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강남구 선관위 사무국장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지난 12일 첫 피의자 조사 후 9일 만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내 투표소는 총 42개소로, 강남구는 5개소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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