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서안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건설 확대에 "경고"

기사등록 2026/08/20 06:46:20 최종수정 2026/08/20 06:52:24

최근 E1정착촌 주변 군사 초소들 대폭 늘려 건설

"팔 영토 침해, 서안지구 사실상 남북 분단 효과"

[구시에치온=AP/뉴시스]  요르단강 서안지구 구시에치온 유대인 정착촌 인근에서 2025년 11월 18일 이스라엘 보안군이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이 공격을 벌였으며 용의자들은 사살했다고 밝혔다. 2026.08.2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최근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땅에서 불법 정착촌 초소들을 확대 건설하고 있다는 보고와 관련해서 19일(현지시간) 우려를 표하고 이스라엘에게 더 이상 그런 확장을 하지말고 멈추라고 경고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이 날 기자 브리핑에서  "사무총장은 특히 이스라엘의 E1 정착촌 확대와 군 초소 신설 확대로 사실상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지역을 남북으로 분단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상황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영토가 제대로 보존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며 앞으로 건설할 팔레스타인 국가와 2개국 해법도 존재하기 어려운 위협을 받게 된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서 이스라엘에게 더 이상의 정착촌 시설을 확대하지 말도록 촉구했으며 2024년 7월 19일 발표한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제사법재판소는 당시 '권고적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하고 군대가 주둔하며 정착촌을 계속 확장 건설하는 행위를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ICJ는 이스라엘에게 "되도록 가장 신속하게 불법 주둔을 끝낼 것"과  모든 정착촌 건설행위의 중단,  정착민의 전원 철수,  그 동안 정착촌 건설 등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에 입힌 손해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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