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10월 16~25일…주제는 '사랑과 우정'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올해로 3회차를 맞는 하슬라국제예술제가 강원 강릉 일대에서 오는 10월 16~25일 개최된다고 축제 측이 19일 밝혔다.
클래식부터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축제 기간 열린다. 올해 주제는 '사랑과 우정'으로, 서로 다른 예술의 조화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개막 공연 '운명적 사랑'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후미아키 미우라, 첼리스트 송영훈이 지휘자 정민이 이끄는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으로 포문을 열고, 악단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한다.
축제 피날레 공연 '사랑에서 열정으로'에는 올해 데뷔 7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나선다. 그는 프랑스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포디움에 올라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뱅상 댕디의 '프랑스 산골 선율에 의한 교향곡'으로 합을 맞춘다. 악단은 드뷔시의 '바다'와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를 선보인다.
백건우는 "오랫동안 프랑스의 자연과 예술 속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지적 깊이가 어우러진 댕디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들려드리게 되어 참으로 가슴 설렌다"며 "특히 동해의 바람과 웅장한 산세가 어우러진 강릉에서 자연을 노래한 댕디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또 축제 위촉작인 작곡가 김택수의 피아노 협주곡 '내면의 저편' 세계 초연부터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콜라보 공연을 통해 장르를 허무는 시도도 이어진다.
아울러 안무가 유회웅과 작곡가 김영상, 서의철 가단이 함께하는 '소리의 몸짓 : 가무악일체' 공연에서 무용과 국악, 클래식이 어우러진 무대가 세계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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