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3.16% 하락…소프트뱅크 10%↓
국제유가, 3주만 최고치…글로벌 국채금리 '껑충'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1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 넘게 하락 마감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주요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34.31포인트(3.16%) 내린 6만5326.42엔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로 기술주, 반도체 종목의 매도세가 거셌다. 소프트뱅크그룹(-10.34%), 어드반테스트(-2.34%), 키옥시아홀딩스(-12.60%), 도쿄일렉트론(-3.05%) 등이 동반 하락했다.
닛케이는 "중동 정세 긴장이 연일 이어지는 데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개인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경계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한 미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금리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경계감도 있다.
라쿠텐증권 경제연구소의 토신다 마사유키 시니어마켓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33%라는 낮은 지지율을 회복하고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금리 상승 압박으로 이어지는데, 긴축이 계속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AI, 반도체 종목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증시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장기채를 중심으로 급등하는 점도 불안하다.
전날(18일) 장중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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