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공장·동부권 화학·서남권 전력 결합…반도체 삼각축 조성"

기사등록 2026/08/19 15:36:03

전남연구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로 바뀌는 경제' 발간

"반도체 연관산업 육성·직주일치형 첨단도시 조성 해야"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연구원. (사진=전남연구원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96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이 전남광주의 실질적인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광주권 메가팹(공장), 동부권 스페셜티 화학소재, 서남권 전력이 결합된 '반도체 삼각축'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연구원은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인한 지역의 미래 경제 변화와 대응 방향이 제시된 'JNI이슈리포트-반도체 메가클러스터로 바뀌는 전남광주 미래경제상'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포트는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가 전남광주지역의 실질적인 성장동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메가팹 유치를 넘어 연관산업 육성과 직주일치형 첨단도시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실제 반도체 메가팹과 패키징 시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공공·민간투자가 본격 가동되면 서남권에서 연간 1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매출과 직접고용 2만명 발생, 정주인구 10만명 규모의 기업형 첨단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으로 2024년~2045년 전남광주 지역경제의 연평균 실질성장률은 평균 1.75%에서 2.84~3.16%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철강·자동차·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에 더해 에너지·바이오·우주항공 등 미래산업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 초기부터 생산된 소득이 지역 내에서 순환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생태계의 상승적 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하며 근로자와 가족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직주일치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 임금소득이 지역 내 소비와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내생적 경제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광주권 반도체 공장, 동부권은 정밀화학과 소부장 기업의 공정전환·실증을 지원해 후방산업을 클러스터화하고 서남권은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및 에너지밸리와 연계한 새로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반도체 트라이앵글'을 조성해 권역 간 분업 구조를 정착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도체 경기변동에 대응해 호황기에는 지방세 초과세수를 활용한 '지역경제 안정화기금'을 조성하는 방안과 함께 반도체 매출 대비 역내 부가가치율, 임금소득의 역내 소비 전환율, 역내 조달률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남연구원 관계자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생산된 부가가치와 소득이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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