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세계적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엑스(X)에 '슈퍼맨'이라는 별칭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달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약 95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니트리는 자사 로봇이 최대 12.66㎧(약 시속 45.6㎞)의 속도와 제자리 2m 도약이 가능해 우사인 볼트의 100m 구간 최고 속도(약 12.2㎧)와 기네스 제자리 높이뛰기 세계기록(약 1.7m)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증시 상장과 맞물려 공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니트리는 상하이 STAR 마켓 상장을 통해 9억 400만 달러(약 1조 2641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6 세계로봇컨퍼런스와 22일 시작하는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을 앞두고 있어 로봇 기술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유니트리 로봇이 조종 중이던 핸들러를 걷어차는 일이 발생했고, 지난 3월에는 춤을 추던 로봇이 시연 과정에서 어린이를 때리는 사고도 있었다.
루이빌대학교의 컴퓨터과학자 로만 얌폴스키 교수는 앞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보안 로봇이나 배달 시스템, 자율주행 플랫폼, 의료 보조 로봇, 산업용 기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람이 다치거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연쇄적인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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