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기관에 전문가 모집 요청 공문 보낼 예정"
李, 전날 선관위 특검에 임명…20일 준비기간
[서울=뉴시스]권지원 오정우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60·사법연수원 23기)가 본격적인 특검팀 구성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 특검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인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순차적으로 대검찰청,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예방하고), 다음 주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만나보려고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특검은 이날 오후 1시께 첫 공식 일정으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찾는다. 이 특검은 "상견례 겸 간단하게 지금까지 (합수본이) 수사해 온 전체 윤곽을 간단하게 듣고 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경 수사 인력 확보를 위해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 협조 요청도 할 방침이다.
이 특검은 "검사, 수사관, 경찰 등을 잘 모시려고 (인력 확보에) 집중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데이터 포렌식 등 전문 분야의 전문가들을 추천 및 모집해 달라고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무를 총괄할 운영지원단장 인선은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특검은 "퇴직한 지 조금 돼서 아는 분을 모시기 어려워 추천을 받고 있다"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본 후 만나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광화문, 서초동, 경기 과천 일대 등을 후보지로 두고 검토 중이다. 사무실 마련 전까지는 임시 사무실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특검은 선관위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상식적인 상황을 몇십 년 동안 방치해 놨다"면서 "여야 합의로 특검이 발족됐기 때문에 특검팀이 사실과 증거에 의한 사실 조사로 결론을 내면 누구도 시비를 걸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선관위 특검에 검사 출신의 이태한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이 특검은 관련 결재 문서를 전달받아 전날부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중으로 임명장을 전자문서로 수여받을 예정이다.
선관위 특검팀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포함해 부실한 선거 관리 실태 전반과 선관위 내부 비위 등을 전방위로 수사할 예정이다.
수사팀 구성을 위한 20일 이내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할 전망이다. 특검은 필요한 경우 파견검사 20명, 파견검사를 제외한 파견공무원 70명 이내로 관계 기관의 장에게 소속 공무원 파견 근무 등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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