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시세차익' 송파 아파트 줍줍에 9만명 몰려

기사등록 2026/08/18 19:35:38 최종수정 2026/08/18 19:39:57

전용 84㎡ 1가구 모집에 9만443건 접수

2022년 3만1780대 1 크게 웃돌아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사진 제공=롯데건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시세보다 10억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돼 관심을 끈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계약취소주택 청약에 9만443명이 몰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면적 84㎡C 일반공급 1가구 청약에 총 9만443건이 접수됐다.

이번에 공급된 주택은 전용 84㎡C 29층 물량이다. 공급가격은 9억4085만원이며 붙박이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 비용 7170만원을 포함한 분양가 총액은 10억1255만원이다.

같은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격과 비교하면 약 10억~11억원 낮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4층이 21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에는 23층 물건이 21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데다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인 지난 10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었으며, 당첨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이번 공급은 불법 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기존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사업주체가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이다.

같은 단지에서 앞서 나온 계약취소주택과 비교해도 청약자가 크게 늘었다. 2022년 전용 84㎡ 일반공급 1가구가 8억7100만원에 공급됐을 당시에는 3만1780명이 신청했다. 이번 접수자는 당시의 약 3배 수준이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발표한다. 서류접수와 계약은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지났지만 3년의 거주의무가 적용되며, 당첨자는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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