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7월 中 태양광 제품 수출 21.4%↓…수출세 환급 폐지 여파

기사등록 2026/08/18 18:53:54

석탄 생산 3억4321만t 10.1% 감소…탄광 안전 강화로 코로나19 때 수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태양광 관련 제품 수출이 3개월 연속 크게 감소했다.

재신쾌보와 신랑재경, 신보(信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8일 7월 태양전지와 태양광 패널 수출량이 83만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4%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6월 98만t과 비교해도 15만t, 15.3% 감소했다. 7월 수출량은 2024년 9월 이래 1년10개월 만에 저수준이고 올해 들어 감소폭도 가장 컸다.

월간 수출량은 3월 175만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4월1일부터 태양전지를 포함한 일부 제품의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을 폐지함에 따라 수출을 서두르면서 해외 재고가 쌓이고 향후 가격 하락을 예상한 구매자들이 관망에 들어간 여파가 겹쳐 수출 물량이 급감했다.

7월 태양광 관련 제품의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약 3조63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줄었다.

수량 기준으로 태양전지와 패널 수출은 6억5873만개로 40.4% 대폭 감소했다. 중국 세관 당국은 7월 세부 수출 통계를 20일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는 3월 수출 급증으로 해외 재고가 크게 늘어 재고 소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제품 가격 하락 전망으로 국제 구매자들이 관망하는 상황이 단기적으로 중국의 태양광 수출을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 감소는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받는 부담을 증대하고 있다. 중국 국내 수요도 뚜렷하게 둔화했다.

국가능원국 데이터로는 2026년 상반기 중국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72GW로 작년 같은 기간 신규 설치 규모 대비 3분의 1 정도에 그쳤다.

반면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7월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증가하고 올해 1~7월 누적 수출량도 23% 늘었다.

한편 7월 중국 석탄 생산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이 자료로는 석탄 생산량이 3억4321만t,일일평균 1107만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줄었다.

월간 생산량으로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 9월 이래 가장 낮았다.

1~7월 누적 석탄 생산량은 27억t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했다.

석탄 생산 축소는 수요 부진보다는 광산 안전 규제 강화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

5월 중국 산시(山西)성 창즈(長治)현 소재 탄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82명이 목숨을 잃었다. 17년 만에 최악의 탄광 사고로 기록되면서 석탄 자원이 풍부한 산시성의 많은 탄광이 안전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강화된 안전 규제가 계속해서 탄광 운영을 압박하면서 7월 석탄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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