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특별재난지역 선포를"…행안장관 "적극 검토"
앞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산사태, 주택·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누적 강수량은 거제 954.8㎜, 통영 763.0㎜다.
현재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호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중심으로 피해 지역의 신속한 수습과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날 피해 지역의 응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특별교부세 30억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윤 장관은 이날 통영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배수 작업과 인명 구조에 힘쓴 재난안전 공무원과 소방관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지하주차장 등 지하 공간에서 추가 침수나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강석주 통영시장은 "심각한 피해 상황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했고, 윤 장관은 "오늘부터 바로 사전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이어 산사태로 토사가 덮쳐 주민 1명이 숨진 거제의 아파트를 찾아 호우 피해 및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한 뒤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에 속도를 내줄 것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비가 그치더라도 약해진 지반과 높아진 하천 수위로 피해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작은 위험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어 "사전 피해 조사 등을 즉각 실시해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며 "정부의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수습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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