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민석·정청래·송영길과 만찬…전대 갈등 염두 '원팀' 강조할 듯

기사등록 2026/08/19 05:00:00 최종수정 2026/08/19 05:03:51

전당대회 기간 '친명·반명' 갈등 봉합 차원 신속한 회동

李대통령, 당내 화합 강조하며 '국정 뒷받침' 당부할 듯

김민석, 전날 DJ 참배 이어 이날 盧 묘역 참배·文 예방 진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임을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06.3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 후보였던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을 한자리에 불러 만찬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 대표, 정 전 대표, 송 의원과 만찬 회동을 진행한다. 전당대회 기간 이른바 친명(親이재명)·반명 갈등이 불거져 경쟁이 격화됐던 만큼 화합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 대통령이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청 일치를 강조하는 한편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여당이 하나로 뭉치자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전당대회 당일에도 영상 축사를 통해서 "여러분이 다 기억하는 것처럼 우리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했다"며 "그동안은 민주당답게 또 치열하게 토론하고 경쟁했지만 오늘부터는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선 부동산 세제개편안 등의 여파로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게 국정 뒷받침을 여당에 당부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뒤 추도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경남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한 뒤 경남 양산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전당대회 기간 동안 정청래 전 대표 측에서 김 대표를 향해 '노무현 배신' 프레임으로 공세를 한만큼 김 대표가 이를 불식시키려는 행보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오전에는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당대표로 새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