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6년 만에 새 싱글 '갓스피드!' 발표…日 배우 안도 사쿠라 뮤비 출연

기사등록 2026/08/18 16:45:24
[서울=뉴시스] 혁오 '갓스피드' 커버. (사진 = 두루두루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혁오(HYUKOH)'가 18일 오후 6시 새 싱글 '갓스피드!(Godspeed!)'를 발매한다고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가 밝혔다. 2020년 발표한 EP '사랑으로(through love)'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갓스피드!'는 반복되는 일상과 그 안에서 쌓여가는 무기력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 곡이다. 쳇바퀴 같은 삶 속에서도 곁을 지켜준 사랑을 통해 다시 일상을 살아내는 서사를 그렸다. 현실의 냉소를 드러내는 직설적인 노랫말과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현악 사운드가 어우러져 구원의 정서를 전한다.

커버 아트워크는 개인의 기억과 경험을 다이어그램 등의 시각 언어로 구현해 온 안민정 작가가 맡았다. 보컬 오혁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곡이 품은 삶의 태도를 시각화했다.

음원 발매 전 선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프로젝트 앨범 'AAA'의 수록곡 '안테나(Antenna)' 등을 작업한 라푸(rafhoo) 감독이 연출했다.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가 주연으로 출연해 마라톤을 달리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등 일상을 버텨내는 인물의 정서를 연기했다.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국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도의 가계와 관련한 논쟁이 일기도 했다. 그녀의 외증조부가 제29대 일본 총리를 지낸 이누카이 쓰요시로 알려졌다며, 일각에서 비판을 제기한 것이다.
[홍콩=AP/뉴시스] 안도 사쿠라
그러나 문화계 안팎에서는 역사적 사실관계에 대한 엄밀한 검증 없는 연좌제식 비판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누카이는 1932년 군부의 폭주에 반대하다 암살당해 제2차 세계대전 전범 재판의 기소 대상이 아니었으며, 이를 단순 '전범 후손' 프레임으로 묶어 비판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안도는 영화 '어느 가족', '괴물', '백엔의 사랑' 등을 통해 국제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올해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공식 초청된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에도 출연하는 등 한국 영화계와의 협업을 이어온 대표적 연기파 배우라는 점에서 과도한 매도라는 의견이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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