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윤리위에 기피신청…윤민우 위원장, '한국말 못 알아듣냐'는 식의 발언 불쾌"

기사등록 2026/08/18 16:15:19 최종수정 2026/08/18 18:10:23

"윤리위, '오늘 판결 받으라'는 식…매우 불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전상우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기피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 징계 심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늘 자정까지 서면으로 윤리위에 기피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윤리위의 질의 방식 또한 '그러면 소명하지 않겠단 것으로 알겠다'는 식이었다"며 "이런 식으로 윤리위가 질의한 것 자체가 마치 '당신은 잘못했으니 오늘 여기서 판결을 받으라'는 식의 질문으로 유도하는 부분에 있어서 매우 유감스럽고 불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오늘 사실관계를 확실하게 밝히기 위해 출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윤민우 위원장의 '한국말을 못 알아듣냐' 이런 식의 발언이 상당히 불쾌했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진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제소됐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간담회에서 서범수 의원이 '돌려차기 한 번 하라'고 하자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농담으로 맞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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