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3달 만에 재반등…"뉴욕행 왕복 70만원, 전월 대비 19만원↑"

기사등록 2026/08/18 16:19:53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21단계 적용

3개월 연속 하락 후 반등세로 전환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 오른 탓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하고 있다. 2026.06.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동전쟁의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이달(14단계) 대비 7단계 오른 21단계를 적용한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일부를 운임에 반영하는 제도로, 항공사와 운항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국제선의 경우 전전월 16일~전월 15일까지의 MOPS 값을 기준으로 총 33단계로 나눠 유류할증료를 결정한다.

9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인 지난 7월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MOPS)은 갤런 당 355.4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의 평균 유가인 갤런당 283.48센트보다 20.2% 오른 수치다.

대한항공의 경우 노선별로 편도 기준 최소 4만8000원에서 최대 35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장거리 구간인 인천∼뉴욕·댈러스·보스턴·시카고·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 노선의 편도 유류할증료는 이달 25만9200원에서 다음 달 35만4000원으로 약 36% 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 중동전쟁 발발 이후 급등해 지난 5월 33단계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오르기 시작하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싱가포르항공유 가격 역시 뛰었고, 이에 따라 9월 유류할증료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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